부산에 오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시민역할' 초청특강 열려

가덕도 신공항 국민행동본부 등 6개 시민단체가 29일 오후 부산일보 강당에서 '해양수산부의 성공적 부산 이전을 위한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 해양수산 전문가 추연길 교수가 초청돼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강에는 김영득 부산항만산업 총연합회 회장, 강진중 통영향우회장, 진규호 전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 교수는 부산의 해양수도 역할과 그 실현을 위한 정부와 부산시, 시민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며 결의했다.

강진수 국민행동본부 대표는 "1인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며 차기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확정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6개 시민단체와 4개 해양수산 관련 단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1의 항만도시로 해양과 수산업의 심장부"라며, "세계 6위 항만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항,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해양 관련 대학 및 연구소가 밀집한 해양산업의 집적지여서 부산이 일반 항구도시가 아닌 해양산업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진정한 해양수도"라고 힘줬다.

부산 6개 시민단체와 4개 해양수산 관련 단체가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지지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발표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