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일 4차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과반 넘는 경우 최종 후보 27일 확정
방송토론은 지상파 18일·종편 25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파전이 유력해졌다. 15일 후보 등록을 완료한 후보자들은 공정선거 협약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전국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확정될 예정이다.
15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오후 6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자들은 16일 공정선거 협약식을 시작으로 경선 일정에 뛰어든다. 공정선거 협약식에는 박범계 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과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경선 참여 거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 지사 3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특별당규위원회는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2002년보다 후퇴했다"며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자들은 16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지역 순회 경선에 나선다. 16~19일 충청권 1차 경선을 시작으로 17~20일 영남권 2차 경선, 23~26일 호남권 3차 경선, 24~27일 수도권·강원·제주 4차 경선을 진행한다. 합동연설회와 개표는 각 순회 일정의 마지막 날인 19일, 20일, 26일,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선거인단 투표는 16~27일 중 이틀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27일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사흘간 결선 투표를 진행 후 다음 달 1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상파·종편 방송 토론도 예정돼있다. 민주당 중앙선관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토론은 오는 18일 오후 MB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종편 방송 토론은 오는 25일로 예정돼있으며, 매체는 미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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