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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두려워마라. 꼭 나을거야!"…경북대 간호대 학생 4명, 소아암 어린이 동화책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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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4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동화책 ‘안녕 케모포트야!’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동화책은 환아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이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책 '안녕 케모포트야' 표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책 '안녕 케모포트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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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경북대 간호대학에 재학중인 하시은, 한지수, 허미령, 홍두원씨 등 4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소아병동 실습을 통해 환아들의 감정과 두려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환아들이 겪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아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장치인 ‘케모포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 전달 장치로, 중심정맥에 삽입되어 장기간 사용된다. 환아들은 이 장치의 삽입을 두려워하고, 일부는 시술을 거부하기도 한다.

책 제작을 위해 저자들은 케모포트에 대한 논문 등을 참고하며, 이 장치의 중요성과 사용방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케모포트를 친근한 캐릭터로 의인화하여 환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삽화 또한 직접 그렸다.


저자들은 “이 동화책의 핵심은 환아들이 케모포트를 친근하게 느끼고, 치료 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힘든 치료과정에서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책을 펴낸 경북대 간호대 학생들. (왼쪽부터) 홍두원 한지수 하시은 허미령

책을 펴낸 경북대 간호대 학생들. (왼쪽부터) 홍두원 한지수 하시은 허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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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에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중강당에서 환아 가족과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최은숙 간호대학 학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이 동화책이 환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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