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 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15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구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된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원자재 매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그린플러스 호주법인이 퓨어그린팜과 체결한 스마트팜 구축계약 중 첫번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호주 퓨어그린 스마트팜 구축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며 “향후 호주에사 유입될 착수금은 기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하는데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기존 RCPS가 꾸준히 오버행 이슈로 거론돼 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호주 스마트팜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린플러스는 2024년 국내외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직농법(Vertical Farming) ▲최적화된 환경제어 시스템 ▲AI 기반 자동화 재배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현지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호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했으며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한 스마트팜 사업만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호주에서만 81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사업을 수주한 만큼,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원자재 매입을 완료하고 즉시 스마트팜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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