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시프트업 에 대해 중국 진출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이 텐센트(Tencent)를 통해 올해 4~5월 중 출시 예정인 '니케'는 전날 기준 사전 예약자수 324만1389명을 기록하며, 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텐센트의 사전 예약 목표가 800만면으로 잡혀있는 것을 보면 니케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정돼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니케의 올해 중국 현지 기준 일매출액이 평균 11억7000만원, 시프트업 기준 2억9000만원의 순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자극적인 서브컬쳐 게임 캐릭터에 대한 사전 검열 이슈가 있다"며 "니케의 경우 기존 글로벌 캐릭터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한한령 해제 등 최근 완화된 K콘텐츠에 대한 규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프트업은 작년 1인당 4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효율적인 게임 개발 구조 보유하고 있다"며 "게임 흥행 시 높은 이익 레버리지와 게임 흥행 실패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타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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