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고품질 하계 조사료를 생산하고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한 '총체벼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체벼 시범사업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으로 전략작물 직불제 도입 취지에 부응하고 쌀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소득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체벼는 기존 동계 조사료와 달리 빠른 수확과 제조로 생산량이 많고 전략작물직불금 단가 상향 및 장려금 지급, 운송비 지원, 전량 수매를 통해 벼 재배보다 200평당 약 5만2,000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군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제조와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행정-축협-조사료 법인체 등 관계자와 4차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총체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건답직파 등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조사료 법인체가 고품질 조사료 제조, 축협이 총체벼 전량 수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또 벼 재배농가의 참여 유도를 위해 군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논 배수 정비 등 생산 기반 장려금 지급 ▲조사료 종자 지원 ▲고품질 조사료 제조 및 운송비 등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총체벼 생산단지 200㏊ 조성을 목표로 전략작물 직불금 및 논 타작물 재배 지원도 병행 신청을 받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내달 14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고 6~8월 중 이행점검 후 11월 장려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상익 군수는 “총체벼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축산농가에게는 고품질 조사료를 공급하고, 쌀값 안정화로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며 “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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