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나들목··인천요금소 일대 계획안 연내 인천시에 제출
인천 부평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지상 부지에 대한 발전 계획 구상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굴포천(소하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발전 계획을 과업으로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우선 부평나들목(IC) 일대에서 최대 4만3000㎡ 규모의 가용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인천요금소(TG)와 인접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부지도 새 국면을 맞는다. 해당 지역은 부지 면적만 10만㎡에 달하지만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건폐율 22%, 용적률 34%로 일부만 활용되고 있다.
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포화한 부평구 도심에 새로운 거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 "지하화에 맞춰 지상 개발이 이뤄진다면 인천 부평과 계양, 경기 부천지역 간 단절이 해소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평구가 한단계 더 도약할 기회로 삼고, 올해 안으로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안을 마련해 인천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인천 서구 청라동∼서울 양천구 신월동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3780억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 지하에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지상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양옆에 설치된 높이 3∼6m 옹벽과 방음벽은 인천 도심을 단절해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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