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생 광주 377명·전남 373명
(재)남도장학회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서울 소재 기숙사 ‘남도학숙’의 2025년도 신규 입사생 75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합격자와 예비자 순위는 남도학숙 누리집을 통해 이날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광주 377명, 전남 373명이다. 제1남도학숙(동작구)에 433명, 제2남도학숙(은평구)에 317명이 입사하며, 신입생 435명, 재학생 307명(장애학생 포함), 대학원생 8명이다.
이번 신규 입사생 모집에는 1,947명(광주 934명, 전남 1,013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2.5대 1, 전남 2.7대 1이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2.4대 1(광주 2.1대 1, 전남 2.7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신입생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중위소득 기준에 따른 생활 정도를 100% 반영하고, 재학생은 학교 성적 30%, 생활 정도 70%를 반영해 선발했다.
합격자는 4~6일 가상계좌로 1학기(3~6월) 부담금을 납부하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입사하면 된다. 결원이 생기면 예비자 순서대로 입사할 수 있다.
남도학숙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1994년(제1학숙)과 2018년(제2학숙)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54명(제1학숙 850명, 제2학숙 604명, 광주 725명, 전남 725명, 장애인 4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7,0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출신 학생들을 배출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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