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신용보증재단, 상생 금융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지역경제 활력 기대”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소상공인에 15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해 경제 활력을 위한 불씨를 지피기로 했다.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자 부산은행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협약은 지난 1월 16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연 2025 민관합동 경제회의에서 논의된 ‘지역 금융기관의 포용금융 및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은행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실현에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 박형준 시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은 협력해 총 15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업무협약 시행을 위해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하며, 부산은행은 특별출연 및 우대금리를 맡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협약에 앞서 박 시장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시청영업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협약식 후에는 민생안정 간담회에 참석해 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협동조합 리본 대표 등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 대표 7명이 참석한다.
소상공인 대표들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 사례를 전하고 현장 애로사항들을 부산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며, “신용보증재단과 은행권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 주역으로 성장하는 상생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1830억원 규모의 올해 부산시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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