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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앞 명동스퀘어 카운트다운 축제 열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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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깊은 애도, 전 직원 근조 리본 패용”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31일 밤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불을 밝히고 있다. 중구는 오는 31일 밤 이곳에서 카운트다운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김현민 기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불을 밝히고 있다. 중구는 오는 31일 밤 이곳에서 카운트다운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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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KBS 한국방송 주관으로 K-POP 축하 공연, 카운트다운 영상, 불꽃쇼 등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구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다”며 “축제보다는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슬픔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애도 기간 전 직원 근조 리본 패용, 조기 게양, 신년인사회 등 행사를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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