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
명태균게이트 핵심 커낵션 '윤석열·윤상현'
윤상현 "尹, 김영선에 공천 주라고 말한 적 없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씨에게 외교부 장관 인사를 청탁했다는 녹취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공개됐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배경으로 이른바 명태균게이트의 핵심 커넥션으로 '윤석열·윤상현'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민주당이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씨와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명씨는 윤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희망한다며 도와달라고 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녹취 파일을 들어보면 명씨는 "아까 통화했는데 자기(윤 의원)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에서 13년을 일했다, 무엇이 어떻다고 막 떠들더라"라며 "형수(김건희 여사)한테 얘기 좀 잘해주라 하더라. 안 그래도 4시에 만나러 간다니까 '너만 믿는다' 이러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거기(윤 의원)도 급하다 급해"라며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도 하고 싶어 죽으려고 한다"고 했다.

녹취 파일에는 윤 의원이 과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 사건도 거론된다. 명씨는 "'제발 술 좀 먹지 말고 가려서 만나라' 하니까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하더라"고 하기도 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통화로부터 약 열흘 뒤인 지난 3월 말, 당시 김기현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를 공식화하고 4월8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며 "윤 의원은 출마가 거론됐으나 마지막에 불출마했고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AD

한편 윤 의원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외교부 장관을 원했다는 건 완전히 낭설"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한테 '김영선 공천해 줘라'라고 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