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부장관 청탁"…윤상현 "완전히 낭설"
민주당 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
명태균게이트 핵심 커낵션 '윤석열·윤상현'
윤상현 "尹, 김영선에 공천 주라고 말한 적 없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씨에게 외교부 장관 인사를 청탁했다는 녹취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공개됐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배경으로 이른바 명태균게이트의 핵심 커넥션으로 '윤석열·윤상현'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민주당이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씨와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명씨는 윤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희망한다며 도와달라고 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녹취 파일을 들어보면 명씨는 "아까 통화했는데 자기(윤 의원)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에서 13년을 일했다, 무엇이 어떻다고 막 떠들더라"라며 "형수(김건희 여사)한테 얘기 좀 잘해주라 하더라. 안 그래도 4시에 만나러 간다니까 '너만 믿는다' 이러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거기(윤 의원)도 급하다 급해"라며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도 하고 싶어 죽으려고 한다"고 했다.
녹취 파일에는 윤 의원이 과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 사건도 거론된다. 명씨는 "'제발 술 좀 먹지 말고 가려서 만나라' 하니까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하더라"고 하기도 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통화로부터 약 열흘 뒤인 지난 3월 말, 당시 김기현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를 공식화하고 4월8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며 "윤 의원은 출마가 거론됐으나 마지막에 불출마했고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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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의원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외교부 장관을 원했다는 건 완전히 낭설"이라며 "윤 대통령이 저한테 '김영선 공천해 줘라'라고 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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