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구토·오한 등 호소…5명 입원
보건 당국, 검체 채취 역학 조사 중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서구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금호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7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설사와 구토, 발열, 복통, 오한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5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다.
식중독 의심 증상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지난 15일 자체 조사를 진행해 1학년 같은 반 35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학생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도 검출됐으며, 총 76명이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 조치를 취했다. 학생들과 조리 종사자 3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급식과 간식, 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보존식 등 환경가검물을 수거하고 소독과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검사 결과에 따라 학교 등에 대한 행정조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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