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이지바이오 에 대해 세계적인 사료첨가제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사료첨가제 기업 데브니시(Devenish)를 인수해 외형이 두배로 성장했다"며 "가파른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관련 비용 제거, 임직원 리텐션 보너스 지급 종료 등 비용 제거까지 더해 내년은 수익성이 최적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텐션 보너스는 이직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근무한 직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보상금을 말한다.
허 연구원은 "국내와 북미에 생산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지바이오의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으로서 위상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료첨가제 시장은 연평균 6%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23년 55조원에서 2028년 7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료 첨가제는 가축의 사료에 첨가해 생육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이지바이오의 주력제품인 효소제의 성장률은 전체 시장 성장률인 7%를 웃도는 10% 수준이다.
그는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앞으로 닭고기 생산량을 뛰어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1448만t이었던 돼지고기 생산량은 2034년 1721만t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지바이오는 미국 돼지 생산기지의 지근거리에서 사료와 사료첨가제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돼지고기 판매량 증가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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