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과 1시간 남짓 면담한 듯
일각선 尹대통령 국회 방문설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국회에 도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1시간가량 면담한 후 국회로 복귀했다. 한 대표는 기자들이 '직무정지 입장 그대로 유지하나' '의원총회에 바로 들어가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이날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지난 4일 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만나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남발하는 탄핵 폭거를 막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국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거부에 대한 당론을 깨고 윤 대통령에 대해 신속히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회동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는 현재 차량과 인력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속보]尹 "작금의 사법 현실 어처구니 없어…망국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