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 폭설 가정 점검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광주시는 지난 29일 오후 광산구 무진로~월전동 사이 미개통 도로에서 경찰, 소방, 자치구, 제2순환도로,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29일 광산구 무진로~월전동 미개통 도로에서 경찰, 소방, 자치구, 제2순환도로,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2024 겨울철 폭설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폭설이 발생한 데다 서해안의 지형적 영향으로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광주에 40㎝의 눈이 쌓이며 기상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만큼 제설 장비와 인력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훈련은 어등대교에서 눈길 추돌사고 여파로 미개통 도로인 무진로~월전동 간 도로를 임시 우회로로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교통체증에 대응하고 신속한 제설을 통해 차량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또 이면도로의 효율적 제설을 위해 브러시, 블로워, 개인형 살포기 등 소형장비를 이용한 제설 대책도 점검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시와 자치구, 순환도로 등 제설 담당자들은 겨울철 제설 장비와 자재를 점검하고, 기습적 폭설을 대비해 항상 기상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며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등 사고 유발 요인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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