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고3 학생 1000명 대상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다음 달부터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고등학교 교실에서 흡연·음주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및 사회 진출에 앞선 청소년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흡연, 음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관내 3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반 단위로 교실을 이동하며 교실별 배치된 대학생 금연·절주 서포터즈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흡연과 음주에 관련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학습한다.
구는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퀴즈를 통한 브레인 서바이벌 OX 퀴즈, 음주 위험 체질 테스트 및 피드백, 게임을 통해 흡연·음주 상황에서 의사소통 및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인 AIRPORT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음주 고글을 활용해 음주의 신체적 폐해를 체험해보는 가상 음주 체험, 미디어의 흡연·음주 장면 노출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습하는 줄줄이 그려요 게임 등도 준비했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반별 프로그램 참여도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상품도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18일 대학생 금연·절주 서포터즈 교육을 강북구보건소 강당에서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대학생들은 흡연·음주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흡연 및 음주 습관을 알리며, 건강한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게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수능을 마친 이 시점에서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 학습은 필수“라며 ”이번 흡연·음주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선택을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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