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액터 기술 기업인 코드판타지아와 생성형 AI 기반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박관우 코드판타지아 대표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 폭넓게 쓰이는 컴퓨터 그래픽(CG)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캐리소프트는 올해 박관우 대표를 캐리소프트의 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양사의 협력관계를 실제 사업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사 모두 콘텐츠 제작의 경쟁력을 추구하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게임엔진 제작방식과 생성형 AI 제작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3D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와 제작 비용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최근 3년 동안 게임엔진과 모션 캡처를 연동한 3D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작방식 대비 뛰어난 효율성과 생산성을 확보했다. 이를 TV 시리즈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에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코드판타지아는 스타급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AI로 구현해 3D 캐릭터에 구현한 디지털 액터 등의 AI 응용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지금까지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키즈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다양한 제작 경험을 갖춘 코드판타지아와의 협업을 통해 회사를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관우 대표는 "뉴테크 기반 제작 경쟁력이 콘텐츠 기업의 흥망을 가르는 최대 요인이 될 것"이라며 "캐리소프트의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에 코드판타지아의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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