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두산밥캣, 포괄적 주식교환 영구히 포기해야"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 대한 입장 발표
포괄적 주식교환 당장 포기하라고 요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밥캣의 스캇성철박 대표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1년 후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스캇 대표의 발언 후 다음 날 두산밥캣의 주가는 7% 하락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창환 대표는 “포괄적 주식교환 가능성이 남아있으면 두산 지배주주 입장에서 주가가 낮을수록 교환비율이 유리해진다”면서, “이는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산밥캣이 “시가 비율에 따른 포괄적 주식교환을 영구적으로 포기할 것을 즉시 공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만약 두산밥캣이 완전자회사화를 원한다면, 제3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M&A 가치에 준하는 공정가치로 공개매수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본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 사과한다”며, 앞으로 일반 주주와 기관들과도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두산그룹이 주주와의 소통에 진정성을 보인다면, 11월 15일까지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포기 및 주주환원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 제고에 관한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한 서면 답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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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 지분 100만3500주(지분율 1%)를 보유한 주주이다. 지난 15일에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포기를 공표하라"는 주주서한을 이사회에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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