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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에이글’ 독점 판권 계약…브랜드 유통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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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 벗어난 신사업 일환

롯데홈쇼핑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전날 영등포 본사에서 에이글과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 ‘에이글’의 모기업인 MF브랜즈그룹 디디에르 모우 회장, 티에리 기베르 대표, 발레리 다시에르 에이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1개월간 공을 들인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향후 최대 5년간의 ‘에이글(AIGLE)’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왼쪽부터 MF브랜즈그룹 티에리 기베르(Thierry Guibert) 대표, 디디에르 모우(Didier Maus) 회장, 에이글 발레이 다시에르(Valerie Dassier) 대표,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왼쪽부터 MF브랜즈그룹 티에리 기베르(Thierry Guibert) 대표, 디디에르 모우(Didier Maus) 회장, 에이글 발레이 다시에르(Valerie Dassier) 대표,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사진제공=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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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론칭은 오는 27일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71주년 기념으로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향후 핫플레이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171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이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고무 부츠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유명하다. 2022년 파리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캐주얼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를 목적으로 수입 또는 판권 계약과는 다른 형태로 지난해 전담 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하고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통한 론칭 방송에서 30분 만에 1700세트를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외부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은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의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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