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9일 SNT다이내믹스 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NT다이내믹스의 주요 수주 내역이 가지는 의미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향 K9 변속기 조립체 계약과 K9 외 2종 수출사업 변속기 조립체 계약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루마니아 국방부향 1조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K9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며 "SNT다이내믹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국내 고객사 내 변속기를 독점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향 레퍼런스 보유 효과 및 부품 국산화 기조에 따라 앞으로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1월 튀르키예 BMC 향 알타이 주력 전차용 자동변속기 공급 계약은 해외 고객사 향 수출 계약으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방산업체 다수의 수주 계약 기반으로 볼 때 국내 무기 체계의 판가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타이 주력전차 개발 시제품에는 독일 업체의 파워팩을 적용했다"며 "SNT다이내믹스 공급계약을 통해 중장기적 대체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5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4.3%, 124.0%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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