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계획미정"
한경협 '500대 기업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조사'
미정·채용없음 57.5%…긴축경영·경기부진 순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미정이거나 채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보다 7%포인트 이상 늘었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조사’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응답한 120개 기업의 57.5%가 올해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비중이 40.0%,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데는 17.5%였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23.8%)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20.6%),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 어려움’(17.5%) 등 순이었다.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2.5%로, 지난해 하반기(35.4%)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한경협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채용시기·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시장 변화 전망에 대해 ‘수시 채용 증가’(2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 확대’(20.5%), ‘기업문화 적합도에 대한 고려 증가’(15.5%),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14.6%),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채용 확대’(13.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7곳(70%)은 대졸 신규 채용에서 수시 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신규채용 관련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확보의 어려움’(3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인재 찾기 어려움’(29.0%), ‘신산업·신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6.5%)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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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규채용 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개선과제에 대해선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7.5%)를 해야 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7.5%),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12.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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