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서 화재 발생하자 가정용 소화기로 진압

지난 22일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모습과 A군이 화재 진화에 사용한 가정용 소화기 모습.

지난 22일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모습과 A군이 화재 진화에 사용한 가정용 소화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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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의 기지로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아파트 화재가 신속히 진화됐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42분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거주자로 당시 외출 중이었으나 자녀인 A(17)군으로부터 집에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곧장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불이 진화가 이뤄진 상황이었다. A군이 집에 있던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동 조치를 한 덕분이었다.

소방서의 피해조사 결과 화재 발생 세대 벽면 5㎡ 그을음 및 실외기 전선 손실이 피해의 전부였다.


늦은 시간인데다가 다수 주민이 입주한 아파트 특성상 화재가 번졌으면 자칫 큰 인명 피해 및 재산 손실이 우려된 상황이었지만 A군의 침착한 대응으로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A군은 “집에서 휴식 중이었는데 갑자기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다 실외기가 위치한 베란다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했다”며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소방서에 화재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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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범 서장은 “이번 사례처럼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동 조치는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구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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