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오이 등 상생 농산물 판매
9일부터 사흘간 1000원대 상생대파 선보여
롯데쇼핑 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최근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상생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생 농산물은 맛과 신선도에서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모양새에 편차가 있거나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제품을 뜻한다. 상생 농산물을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상품화가 어려운 농산물의 판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표 상품으로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를 일반 오이 대비 반값인 3990원에 판매한다. 알의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은 일반 마늘보다 약 30% 저렴한 7990원에 선보인다.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은 산지에서 갓 수확해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상생 대파'를 시세 대비 약 40% 저렴한 14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의 오이 산지와 창녕 마늘 산지, 철원과 평창 대파 산지 작황을 살피며 오이 19t, 깐마늘 22t, 대파 24t 등의 물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는 '진율미 햇밤고구마(1㎏)', '우리나라 대한 양파(1.5㎏)', '골든킹(금왕) 감자(900g)', '친환경 달꼬미 미니 단호박(2입)'을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와 농가의 유통 판로 제공을 돕는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K-품종 상품들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 생산성과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이다.
이동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상생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물가 시기에도 장바구니 부담 없는 신선한 채소를 선보이게 된 것은 물론, 판로 확보를 걱정하는 농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상생 상품 발굴에 힘쓰고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에 앞장서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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