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센터와 ‘공랭식 레이다’ 비행시험 한다
자체 개발 국내 첫 항공기용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시험후 수출형 FA-50 즉시 장착가능, 해외공략·전력증강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 Netherlands Aerospace Centre, CEO Michel Peters)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즉시 탑재가 가능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지시각 23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 2024(Farnborough Airshow 2024, 7.22~26)에서 개최된 양사 간 MOU 체결식에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NLR 미쉘 피터즈(Michel Peters) CEO, 푸아드 가더(Fouad Gaddur) 항공우주사업개발 이사(Director Business Development Aerospace Systems)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이 영국 판보로 에어쇼 2024에서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AESA 비행시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테이블 왼쪽)와 미쉘 피터즈 NLR 대표이사(테이블 오른쪽)가 MOU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국영 방위산업기관으로 100여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하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 NLR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ESR-500A’는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제품 이름이다. LIG넥스원은 2021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FA-50용 공랭식 AESA 개발을 완료했다. ESR-500A는 2023년 공군 민군협력 전시회 및 세미나와 ADEX 2023에서 첫선을 보였다.
AESA 레이다는 발열이 심해 열을 식힐 수 있는 냉각장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AESA 레이다는 부피가 크고 무겁지만 냉각효율이 좋은 수랭식(Water cooling) 냉각기법을 사용해왔다. LIG넥스원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공랭식(Air cooling) 냉각기법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FA-50과 같은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LR과 추진하는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수출형 FA-50에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즉시 장착할 수 있다. 향후 세계 항공기 AESA 레이다 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나아가 국내 FA-50 성능개량(MLU, Mid-Life Upgrade)에 적용 시 군 전력 증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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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우리가 보유한 경공격기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체 무장체계 국산화를 통한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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