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정부안 기다리기? 일 안 하는 것"
안상훈 "민주당, 연금 개혁마저도 정쟁화"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야당에 제안한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거절하자 "민주당은 항상 이런 식"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여·야·정 협의체 및 국회 상설 연금개혁특위를 만들어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다시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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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즉각적으로 거부해서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안을 내면 민주당에서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은 항상 이런 식인 것 같다"며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떤 형식이든 간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연금개혁 특위에 합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연금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지난 국회 종료 직전 이재명 대표가 여당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전향적인 결단을 통해 연금 모수 개혁을 우선 실현하고 곧이어 구조개혁 논의에 착수하고자 하였으나, 대통령이 '70년 갈 연금제도를 만들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무산시켰다"며 "공론조사 및 여야 협상과 결단을 통해 어렵게 도출한 국회의 연금개혁안을 정부가 거부한 만큼 정부가 연금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제출하여 국회의 심의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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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들은 이날 민주당이 정부안을 먼저 제시하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했다. 박수민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상설 연금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개시하면 되는데 그 체계를 흐트러뜨리고 그냥 정부안만 기다리겠다는 건 일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훈 의원은 "정부안을 던지면 보겠다는 이야기는 새로운 정쟁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연금개혁에 대한 진심이라기보다는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 개혁마저도 정쟁화하는 정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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