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 에 대해 전기차 수요 감소를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대 변수는 GM이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북미 생산 가이던스(20~25만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지의 여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연구원은 "GM의 올해 누계 판매량은 3만8355대이므로 20만대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기간 매월 평균 2만7000대를 판매해야 하는데, 지난 6월 약 7500대를 판매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전방 완성차업체의 가이던스 조정은 배터리 셀 업체에서 소재 업체로의 연쇄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실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상당수의 업체가 연초 가이던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점진적인 실적 개선 방향은 맞으나,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섹터에 대한 투자보다는 개별 종목으로 트레이딩(Trading)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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