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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모금도 힘든 어르신 위해… 동서대, ‘삼킴장애’ 케어사업단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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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학과, 지산학 워크샵 부산서 시도

일본 ‘개호예방사업’ 프로그램 사례 총망라

음식이나 약 한알, 심지어 물 한모금 삼키기도 힘든 ‘삼킴장애’를 케어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연구모임이 눈길을 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삼킴장애케어사업단은 현재 수행 중인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사회 상생 협력 지원사업으로 최근 부산롯데호텔에서 지산학 워크숍을 열었다고 5일 알렸다.

사업단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명칭은 ‘뜯고 씹고 맛보고, 삶의 맛과 즐거움을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부산’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설계자 중 한명인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우덕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일본 개호예방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삼킴장애 예방 사업의 운영 실태와 이를 통해 부산이 나가야 할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이번 토론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남희성 교수, 사상스마트병원 재활의학과 국민정 과장, 동서대 치위생학과 김민지 교수, 동서대 작업치료학과 박지수 겸임교수, 부산시 김창석 시의원, 권주영 정책지원관, 동서대 일반대학원 작업치료학과 박사과정생 등이 참가해 노인성 삼킴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방안을 다뤘다.

선우덕 박사는 “일본의 삼킴장애 예방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한국 실정에 잘 맞게 수정한다면 부산의 고령화로 인한 삼킴장애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성 삼킴장애는 아직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용어이지만 우리보다 고령화가 일찍 시작된 일본에선 10년 전부터 큰 사회적 이슈로 취급하고 있다. 일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삼킴장애 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나서서 개호예방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작했다.


일본 시코쿠 남부 고치현에서 시작된 삼킴장애 개호예방사업은 이후 일본 전역으로 확산해 노인들의 삼킴장애 유병률을 줄이고 예방한 성공사례로 발전했다. 삼킴장애 예방 및 케어를 위한 이 사업단은 한국에서 처음 예방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윤태형 사업단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 사업이 부산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부산시의 지역 보건의료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 REIWA대학 측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도움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은 “부산시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힘줬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삼킴장애케어사업단이 부산롯데호텔에서 지산학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삼킴장애케어사업단이 부산롯데호텔에서 지산학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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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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