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 백일해 가파른 증가
경남 창원특례시는 올해 관내 백일해 환자가 지난 10일 기준 328명으로 지난해 대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층이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났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예방 접종은 필수적이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1∼2주간)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이후 1∼6주간) 등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백일해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주변 친구, 가족 등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전파 우려가 높으므로,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생아를 포함한 1세 미만의 고위험군인 영아 보호를 위해, 임산부 백신 접종 및 아이를 돌보는 가족(조부모) 등 성인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예방접종(Tdap)이 필요하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학생이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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