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 최대 27.3%까지 감소

가격을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올해 1분기 동안 33개 상품의 용량이 감소하고 가격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3월까지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격조사 데이터(158개 품목 540개 상품)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상품 용량이 변경된 시기는 지난해가 16개 (48.5%), 올해가 17개였다. 국내외 구분으로는 국내 제조 상품이 15개(25.5%), 해외 수입 상품이 18개(5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32개(97.0%), 생활용품(세제) 1개(3.0%)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상관 없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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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상품의 내용물 용량은 최소 5.3%, 최대 27.3%까지 감소했는데, '10% 미만'이 13개(39.4%), '10% 이상~20% 미만'과 '20% 이상'이 각각 10개(30.4%)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웹사이트를 통해 공표하고 제조업체와 수입판매업체에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8개사(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몰 등)와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분기별로 유통 중인 상품정보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용량 감소 상품에 대한 정보 수집과 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상품 정보를 분기별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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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구매 과정에서 용량 등이 변경된 상품을 발견한 경우 소비자원 홈페이지의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직접 해당 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슈링크플레이션 '여전'… 33개 상품, 용량 줄이고 '가격 인상' 원본보기 아이콘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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