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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국가유산 수리현장’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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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문묘·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현장
전문해설사 탐방 기회도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모습. 종로구 제공.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모습.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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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공개는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 이뤄진다.


해당 국가유산은 2020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동북 측 처마가 처져 E등급(수리)을 받고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갔다. 대성전은 임진왜란 이후 1606년에 중건된 건물로 고종 연간에 개수됐고,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부 지붕 보수가 있었다. 참관 시 선조의 지혜가 축적된 민족 고유의 건축기법을 알아보고 조선시대 기와, 철물, 목부재를 다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른 현장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조선시대 건축 부재를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최장 18.8m 길이의 단일 부재로 지붕에서 발견된 평고대(추녀와 추녀를 연결하고 처마곡을 결정하는 부재, 서까래 상부에 위치)를 볼 수 있다.


또한 종로구는 서울 문묘와 성균관(사적) 전체 공간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인 성균관과 현인(賢人)들의 제사를 지낸 문묘를 둘러보고 각 장소가 품은 오랜 역사와 유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및 역사문화탐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유산과 문화유산보존팀으로 전화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사전 예약해도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14일 창덕궁에서 국가유산청, 서울역사박물관과 ‘지역과 함께하는 국가유산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궁궐을 활용한 각종 사업, 콘텐츠 발굴과 상호 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철묿부재 모습. 종로구 제공.

철묿부재 모습.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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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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