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231건…수업거부 9개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체 의대생의 약 49%가 대학 학칙에 맞는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5개교 123명이었다. 기존에 냈던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이었다.

이에 따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9231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인 1만8793명의 49.1% 수준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을 촉발한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배분 결과가 공개되는 2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을 촉발한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배분 결과가 공개되는 2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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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9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이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이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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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수업 복귀를 희망함에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 등으로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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