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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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26일부터 'DJT'라는 티커명(종목코드)으로 나스닥시장에서 자사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디. DJ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이다.


TMTG는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의 합병을 위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DWAC는 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TMTG는 이날 합병 관련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스팩 합병은 까다로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트럼프 테마주로 불렸던 DWAC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5% 급등한 4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15일(50.56달러) 이후 최고 가격이다. 트루스 소셜은 적자 기업이다. 2022년 2월 출시 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7300만달러(약 960억원)의 손실을 냈다.


연이은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DWAC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합병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은 평가가치가 약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각종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수백만달러를 지불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횡재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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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다른 트럼프 테마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보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럼블(RUM)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캠페인용 앱을 설계한 소프트웨어 업체 펀웨어(PHUN) 주가는 각각 2%, 5% 올랐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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