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도·인천 21도, 국내도 늦봄 날씨
미국 해양대기청 "바다 수온도 매일 신기록"

24일 중부지방에 느닷없이 5월 늦봄 날씨가 들이닥쳤다. 특히 인천 백령도는 최고기온이 18.8도까지 올라가 가장 높은 3월 온도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3월 31일 17.5도였다.

서울 경복궁 앞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경복궁 앞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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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23.1도), 인천(21.5도), 인천 강화(21.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 최고기온도 23.4도로 3월 기온 중에 5번째로 높았다. 평년 5월 중순 서울 최고기온이 22.9도인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5월보다 더웠다.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홍콩천문대에 따르면 홍콩 수은주는 24일 31.5도까지 올라 3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1884년에 시작돼 140년 동안의 관측 중 가장 더운 3월 날씨였다. 천문대는 "남쪽에서의 더운 기류와 강한 햇볕 영향으로 25일에는 홍콩 곳곳의 최고기온은 31도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보하기도 했다. 홍콩은 지난해 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한 해를 보냈다.

한여름 날씨 홍콩 [사진출처=홍콩 HKFP 홈페이지 캡처]

한여름 날씨 홍콩 [사진출처=홍콩 HKF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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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25일 대만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특히 남부 타이난(臺南) 위징(玉井) 지역의 온도계는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36.9도까지 찍었다. 전날 서남부 자이(嘉義)현의 다푸 지역은 39.1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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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세계 바다가 전례 없는 고온 현상으로 매일 수온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NOAA 소속 해양학자인 조지 C. 존슨은 2023년 세계 바다 온도는 전년과 비교해 0.25°C 올랐다며 "한 해에 약 20년 치에 해당하는 온도가 상승한 것이어서 놀랍다"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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