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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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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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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56)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에 한해 임시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황 감독은 다음 달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3월21·26일)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황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감독은 K리그 클럽을 주로 이끌어 오다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어서 황 감독은 당분간 두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A대표팀은 1∼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출발을 도모하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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