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현숙 장관 "여가부 조직개편 필요, 소신 변함 없다"
"쉽지 않은 도전의 시간이었다"
21일 공식 업무를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임사에서 "여가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해 온 지난 21개월은 저를 포함한 여성가족부 가족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분들과 함께 하며, 타부처와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 부의 업무를 현재의 여가부가 아니라 더 큰 틀의 조직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부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정해지지 않은 미래가 불안했을 수도 있고, 조직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미래지향적인 목소리도 공존했던 시간이었다"며 "이 모두가 여성가족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여가부는 세대·성별 갈등과 저출산·고령화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가족의 가치를 강화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며 "스토킹범죄와 디지털성범죄 등 5대 폭력 피해자 보호 시스템 강화도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머니즘'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 떠나는 순간 저는 여성가족부 가족이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가 휴머니즘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단순히 예산을 내리고, 회의하고 용역을 발주하는 것이 아니라 절박한 어떤 분에게는 생명과 같은 일이라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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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원칙은 국익·실용·공정·상식"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따뜻하게 동행하는 정책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여가부 공직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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