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개별 사직서 제출' 확산 되나… 전공의단체 회장 "병원 떠난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단행동 위한 사직은 아닌 것으로 추정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사직서 제출 계획을 밝혔다. 최근 대전성모병원 인턴이 공개 사직한 것에 이어 '개별 사직서 제출'이 확산할 지에 이목이 쏠린다.


[이미지출처=페이스북 캡처]

[이미지출처=페이스북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 회장은 15일 오전 8시30분께 개인 SNS를 통해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9조에 의거한 전공의수련규칙표준안 제43조와 민법 660조를 준수하며 수련 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0일간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신분이 종료되는바, 이후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어 3월 20일까지만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됨을 공지드린다. 추후 보궐 선거 및 운영 방식은 회칙에 의거하여 대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집단행동에 나서기 위한 사직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언제나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하겠다"면서도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12일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집행부가 모두 사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내부적으로 대규모 파업보다는 개별적 사직서 제출로 집단행동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홍재우 인턴도 지난 13일 '공공튜브 메디톡' 유튜브 채널에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공개 사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적 사유로 사직하고 쉬기로 했다"면서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잠시 내려놓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이라고 강조하면서 "집단행동을 선동한다고 생각한다면 면허를 가져가도 좋다"며 의사면허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