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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엠, '에스파' 중국 팬덤 견고…판매량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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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에스엠 (SM)에 대해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혔던 중국 공구 물량 감소세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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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팬덤 비중이 높은 에스파의 앨범 판매량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에스파 차기 앨범의 중국 공구 판매량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행히 에스파 중국 팬덤의 이탈 현상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는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전작 판매량을 넘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최신 앨범 초동(첫 일주일 판매량)이 113만장으로 전작(169만장)과 비교해 33.5% 줄어들었고, 그 원인이 중국 공구 물량의 감소로 지목됐다.


임 연구원은 "(중국 판매량 감소는) 중국 규제 영향보다 매니지먼트 이슈가 주요 원인"이라며 "SM은 1분기 에스파의 영어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영국 현지 보이그룹 제작 TV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서구권 진출의 본격화로 해외 팬덤 추가 유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주요 엔터 4사(하이브·JYP·SM·YG)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SM이 가장 낮다. 2023년 상반기 기준 하이브가 63%, JYP가 52%, YG가 49%이며 SM은 34%였다. 약점으로 지목되는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 인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한편 SM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514억원, 영업익 249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각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1.8%, 69.8% 증가한 수치다. 에스파 126만장, NCT 250만장, 레드벨벳 57.8만장 등 총 489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판매 감소에 따라 기대치인 550만장을 하회할 것으로 봤다. 에스파의 ‘Drama’, 태연의 ‘To.X’등 다수의 곡이 4분기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한 음원 부문의 경우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공연 매출은 161억원, MD 매출은 288억원으로 예상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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