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이 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9일 오후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경남도가 국회에 제출한 지 9개월 만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여야의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청은 경남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5월이면 우주항공청이 개청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 특히 서부경남 발전에 큰 힘이 되고 도내 산업과 관광 발전, 기업 활성화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단순히 정부 부처 하나가 오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주항공 비전을 실행하는 지휘 본부(컨트롤타워)가 세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직후 우주항공청 개청 등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직후 우주항공청 개청 등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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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지금부터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현재의 5배인 1320조원가량으로 폭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 70여 국가가 이미 우주항공 전담 기구를 설치했고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미래먹거리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게 경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 프랑스 국립우주센터와의 협력 ▲우주항공 분야 기업 유치, 전문인력 유입 등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본격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지원 특별법안 제정 추진 ▲우주항공도시 건설추진단 정부 신설 등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은 그간 330만 도민의 단합된 마음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경남도가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여러 쟁점을 둘러싼 여야 정쟁, 관련 기관과의 갈등 등으로 수개월째 표류하다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 재적 298명 중 266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져 찬성 263표, 반대 0표, 기권 3표로 최종 의결됐다.


특별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 지어져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및 협력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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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포 후 6개월이었던 법 시행 시기가 원안 부칙 개정을 통해 4개월로 단축되면서 올해 5월께 우주항공청이 출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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