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현재로선 김주애가 북한의 유력한 후계자"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조 후보자는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에게 다른 자녀도 있기 때문에 김주애가 후계자로 확정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정원도 이날 오전 자료를 통해 동일한 입장을 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AD
조 후보자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관리하고 있다"며 "감행 시기는 김정은의 제반 정세를 고려한 정치적 결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