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공업이익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11월 총이익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8668억6000만 위안(약 156조90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은 10월 2.7%, 9월 11.9%, 8월 17.2%에 이어 4개월 연속 뛰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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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누적 기준 공업이익은 6조9822억8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전달까지 누적 감소 폭(7.8%) 대비 다소 개선된 것이다.


누적 이익 기준 소유 형태별로 살펴보면 국유기업이 2조2411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주식회사는 5조1593억7000만위안, 외자 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은 1조6217억8000만위안으로 각각 3.1%, 8.7% 줄었다. 반면 민영기업은 2조23억1000만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전년 대비 18.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제조업은 4.7% 줄었다. 반면 전력과 열에너지, 가스 등 에너지 생산·공급업은 47.3% 증가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공업국 통계사는 "11월 거시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면서 국내 수요가 점차 회복하고 산업생산 가속하며 공업기업의 효율과 이익이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6% 증가해 전망치(5.6%)와 전월치(4.6%)를 크게 웃돌았고,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해 지난 5월(12.7%) 이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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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의 물가는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5% 하락하며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식품 물가는 0.4% 하락했지만, 식품 물가는 4.2%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3.0% 뒷걸음쳤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1.3%) 이후 1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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