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창석 마라톤 감독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대한민국 마라톤 재도약 위해 애쓴 지도자
마라톤 대표팀 코치 등 역임…오주한 발굴
고(故) 오창석 전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이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대한민국체육유공자 지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오 감독을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심사·의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유족에게 월 연금 120만 원~140만 원과 교육비, 취업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일생을 우리나라 마라톤 발전에 일조한 인물"이라며 "높은 뜻을 기리고 남은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한민국체육유공자 지정에 따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대한민국 마라톤 재도약을 위해 애쓴 지도자다. 1995년부터 사망하기 직전인 2021년 4월까지 약 26년 동안 국군체육부대 마라톤 감독, 구미시청 감독,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 등을 역임했다. Q레이 마라톤팀 감독 시절에도 미국 앨버커키에 고지대훈련을 위한 합숙소를 마련하고 전지 훈련 가이드 역할을 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일조했다.
그는 케냐 출신 오주한(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을 발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으로 귀화시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지도했다. 그러나 케냐 전지 훈련 도중 비자 연장을 위해 국내에 귀국했다가 혈액암이 재발해 유명을 달리했다. 코로나19 확산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제때 진료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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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올림픽 메달로 우리나라 마라톤 위상을 한층 높이고자 노력하다 안타깝게 사망했다"며 "나라를 대표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와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하도록 대한민국체육유공자 지원, 의료비 지원 등 체육인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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