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약 수출 2배 증가…내년부턴 원제 국산화 R&D 지원"
K-농기자재 수출 현장 간담회
정부가 K-농약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부턴 원제의 수입의존를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서기로 했다. 원제는 농약의 유효성분이 농축돼 있는 물질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4일 국내 작물보호제(농약) 수출기업인 팜한농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국내 기업인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농약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5370만달러) 대비 42.2% 증가한 7640만달러를 수출했다.
농식품부는 팜한농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농약 수출액이 전년(2억3100만달러)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3년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농기자재 분야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올해 18억원에서 내년 32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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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수출전략형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지원을 위한 R&D 예산을 내년부터 신설해해 원제의 수입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농기자재 수출업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와 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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