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성보다 남성, 노년보다 중년 ‘고독사’ 위험 커”
대전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여성보다는 남성, 노년층보다는 중년층에서 고독사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지난 2월~11월 ‘대전시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역 거주 18세 이상의 1인 가구 1000명과 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1인 취약가구 234명 등 1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고독사 고위험군은 전체의 5.3%, 중위험군은 26.1%, 일반가구는 68.6%의 비중을 보였다. 고위험군의 성별 비율은 남성 6.8%·여성 3.7%로, 남성이 여성보다 고독사 위험도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고위험군의 분포에선 중년 6.8%, 노년 5.8%, 청년 4.1%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취약계층 가구(234명)는 ‘내게도 고독사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서 100점 기준에 평균 76.95점으로 응답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태조사 대상자들은 사회적 고립 예방과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항목에서 고위험군은 신체 건강서비스(28.9%), 중위험군은 경제적 지원(23.6%)을 최우선으로 꼽아 집단별로 다른 정책 수요를 보였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대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조례(제3조)’에 근거해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이달 중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대전시는 지난 7월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중”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고도화된 고독사 예방 정책을 수립,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