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역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2024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15일까지 읍·면·동 20곳과 사업 수행기관 6곳에서 4개 분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일자리는 전년 대비 465명이 증가한 총 3805명을 모집한다. 사업비 162억원(국비50%·도비15%·시비35%)이 투입된다.
노인 일자리(참여자 수)는 ‘공익활동형’(2900명), ‘사회서비스형’(605명), ‘시장형’(200명), ‘취업알선형’(100명) 등 총 4개 분야다.
사업은 읍·면·동, 동부노인복지관, 중부노인복지관 주관의 직접수행 사업과 나주시니어클럽, 나주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도울인복지회 등 4곳 수행기관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공익활동형 일자리 보수는 월 30시간 근로 기준 월 29만원이다. 전년 대비 2만원이 증가했다.
사회서비스형은 참여 노인의 역량에 맞춘 지역사회 돌봄에 중점을 둔 일자리로 월 60시간 근로 기준 전년 대비 4만원이 증가한 63만4000원을 지급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월평균 보수는 267만원으로 책정됐다.
취업알선형은 노인 일자리 참여 대상자를 수요처와 연계하는 직종으로 근로계약서에 준해 보수를 지급한다.
신청자 기본 요건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이며 일부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의 경우 60세 이상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요건 문의는 사업수행기관 4곳으로 하면 된다.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읍·면·동,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의거해 참여자를 오는 22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1월부터 상해보험가입과 안전·직무교육 등을 수료하고 본격적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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