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주서 규모 4.0 지진…"월성 원전은 이상無"
30일 새벽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4.0 지진을 비롯해 8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은 월성 원전과 1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지만, 원전 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4.0 지진과 관련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지진 발생 후 2시간30분 동안 8차례 여진이 최대 규모 1.7로 이어졌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 등을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북 5, 울산 4, 경남·부산 3이었다. 계기진도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4에선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5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진앙에서 10.1㎞ 떨어진 월성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다. 월성 1, 2, 3 발전소에서는 지진계측값이 최대 0.0421로 나타났다. 이는 내진설계 값인 0.2에 못 미치는 값으로, 긴급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설명했다. 경주 방폐장 역시 지진계측값 0.0716으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과 관련해 원전 가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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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유감신고 및 안전문의는 총 107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49건, 울산 40건, 대구 10건, 부산 6건, 충남 1건, 전북 1건 등이다. 인명·재산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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