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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클릭해 받는 K-뷰티…올리브영 글로벌몰, 엔데믹에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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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매출 80% 증가
K-뷰티 인기 타고 급성장
해외→국내…K-뷰티 역주행도

CJ올리브영의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하늘길이 자유로워진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각국에서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K-뷰티를 배송받는 올리브영 글로벌몰 서비스 활용 역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이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쇼핑 후 길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영].

외국인들이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쇼핑 후 길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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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 수요 급증하며 볼륨을 키운 이후, 베이스가 높아진 상황에서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이 201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이다. 론칭 이듬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각국의 K-뷰티 수요가 온라인을 향하자 매출이 급증했다. 최근 3년(2020~2022)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연평균 취급고 신장률은 84% 수준이다. 업계에선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해 직접 경험한 후 구매하는 외국인이 증가했음에도 코로나19 기간 충성고객 확보와 유튜브 등 국경 없는 채널 영향으로 'K-뷰티는 힙하다'는 인식이 강화된 점 등으로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현재 회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취급 상품 수는 1만 5000여개다.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 가운데선 올리브영 글로벌몰 플랫폼 인기가 높아지면서 글로벌몰에서 먼저 빛을 본 이후 역으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K-뷰티 브랜드도 속속 등장했다.


지난해 7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입점한 '조선미녀'의 '맑은 쌀 선크림'은 입점 후 한 달 만에 글로벌몰 인기 상품 2위(매출액 순)에 이름을 올렸다.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역시 높아지자 조선미녀는 올리브영 대표 오프라인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도 입점, 월평균 매출 신장률이 45%에 달하고 있다. 2020년 1억 원이던 조선미녀의 연매출은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도 지난해 2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입점 후 매월 평균 90%씩 매출이 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3개월 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도 입점, 지난해 연매출 33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 글로벌몰[사진제공=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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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몰에선 올리브영이 기획해 내놓은 K-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뷰티박스'도 인기였다.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8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시즌 콘셉트에 맞춰 선별, 뷰티박스만 구매해도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판매 가격을 정상가의 절반 이하로 낮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올리브영은 내년에도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윈윈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전 세계 소비자와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면서 인디 브랜드가 주도하는 K-뷰티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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