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곧 기업”… 동서대 링크 3.0사업단, ‘산학협력 브랜드’ 키운다
“대학도 기업이다. 메타기술 콘텐츠를 브랜드로 전개한다! ”
산학협력 사업도 브랜드 시대를 맞았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LINC 3.0 사업단은 산학협력 자체 브랜드인 ‘엑시트(XCCT)’ 런칭을 위한 돛을 폈다.
브랜드의 본격 가동을 위해 특성화 분야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자체, 유관 기관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사업단 측은 기업가형 대학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힘줬다.
동서대는 ‘메타기술기반 문화콘텐츠 분야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특성화 분야의 ‘엑시트(XCCT)’ 브랜드를 런칭하고 이를 주춧돌 삼아 체계적인 브랜딩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엑시트(XCCT)란 ‘eXtended Contents, Culture and Technology’의 약자다. 동남권 최고의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양성,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이다.
엑시트는 XCCT Labs, XCCT Space 및 XCCT Global의 콤플렉스 모델을 짜 동서대 3개 기업협업센터의 자립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먼저 XR콘텐츠 협업센터는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혁신인재 양성 사업’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대학 최초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 콘서트인 ’AI 가상 아이돌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선보이며 미래형 문화콘텐츠 선도대학으로 특성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지능 시나리오에 가상 디지털 배우를 활용한 드라마 ‘미스터리 A양’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총 4편으로 편당 15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제작과 XR콘텐츠 제작기술로 완성된 디지털휴먼을 내세웠다.
올해는 KNN과 함께 방송용 기상캐스터를 위한 가상 디지털휴먼 연구 개발에 뛰어들었고 KBS 부산방송총국과 영상복원 제작을 위한 부산항 3D 디지털 데이터화 및 멀티 콘텐츠용 데이터 최적화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CV디자인 기업협업센터에서는 2021년 인공지능 기업 ㈜서르와 ㈜사맛디 등과 온라인 개인 옷장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옷똑(OTTOK)과 패션 스마트미러를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패션그룹 형지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아트몰링에 설치돼 2년간 실증을 진행했다. 패션 스마트미러는 사용자의 패션스타일을 파악한 후 고객 취향에 맞춰 쇼핑몰 내 판매 중인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실증에 이은 사업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지역 패션 매장에 스마트미러를 설치·운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온라인 패션 쇼핑몰 기업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디자인 및 패션 가상현실 매장 구현 등 패션산업에 AI와 VR, XR 등 메타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DX투어리즘 기업협업센터는 올해 ‘동서 뮤지컬엔터테인먼트’라는 대학 내 가상기업을 설립하고 인터파크씨어터, 샘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신시컴퍼니 등 뮤지컬 전문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기업탐방 등 비교과 집중 특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 ‘리멤버1919’ 등 정규공연과 뮤지컬 ‘외로운 성’, ‘촉석산성 아리아’, ‘주문을 잊은 식당’ 등 지역기업 연계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역 기업에서 표준현장실습을 진행하고 동시에 단원들의 프로 무대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대 스마트 퍼포먼스와 패션디자인학과와 연계한 무대의상 제작 등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향후 해외 공연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XCCT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단법인 부산기술사협회와 부산 도심의 건축 현안 해결을 위한 MOU 체결을 진행했다.
또 건축산업과 XR콘텐츠 기술 융합을 통한 ‘초고층 건축물 빌딩풍 저감을 위한 디지털트윈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초고층 건축물의 준공 전에 게임엔진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할 빌딩풍을 예측해 건축 설계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빌딩풍 저감을 위한 XR콘텐츠 융합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서대는 ‘XCCT’를 통해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3개의 기업협업센터(XR콘텐츠 ICC, CV디자인 ICC, DX투어리즘 ICC)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미래형 문화콘텐츠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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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황기현 LINC 3.0 사업단장은 “동서대 산학협력 브랜드 XCCT의 본격 시동으로 ‘메타기술 기반 문화콘텐츠 산학연협력 선도 모델’이라는 사업단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기업협업센터의 자립화와 신산업 창출을 통해 기업가형 대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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