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 모아 제안
LG전자 자회사들이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힘을 모았다.
23일 LG전자는 하이프라자(판매 서비스), 하이텔레서비스(전화 상담 서비스), 하이엠솔루텍(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 하이케어솔루션(구독·유지 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4개 자회사 임직원 70여명이 강서구청,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서울 강서구 지역의 강서노인복지관 및 등촌1·4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 설거지, 도시락 배달 등 무료 급식 봉사를 도왔다. 봉사 후에는 김치 3000kg을 기부하고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총 300세대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LG전자 자회사들의 연합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고,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의 ‘주니어보드’가 각 회사에 연합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LG전자 자회사들은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재능을 활용해 노인·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이프라자는 시니어 IT 교실, 어린이 가전 안전교실 등 가전제품 교육 활동과 저소득 가구 청소년을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이 대표적이다. 하이텔레서비스 상담 컨설턴트들은 독거노인들을 정서적으로 돕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전화 봉사 ‘사랑잇기봉사단’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어린이 빗길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 안전 우산을 직접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G전자 한국영업본부의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지역사무실 임직원들도 ‘아름다운가게’에 개인 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도서, 패션잡화, 디지털기기 등 300여개의 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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