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개발 가상자산 월드코인, 출시 초기 큰 기대
홍채 인식 정보로 신원 증명 네트워크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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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해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행이 결정되면서 월드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다. 월드코인은 올트먼이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출시 당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올트먼은 월드코인 개발사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 직책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전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순위 14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16분 기준 월드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12% 오른 2.37달러(약 3056원)로 집계됐다. 이달 16일 해임 전까지만 해도 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월드코인은 17일 그의 갑작스러운 해임이 결정된 후 급락해 18일 1.85달러까지 20% 넘게 내렸다.

다만 주말 동안 올트먼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때 2.5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복귀 무산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다 MS행 소식이 나오면서 2.4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올트먼의 해임과 MS행이라는 일련의 사태가 발생하기 전 가격과 비교하면 월드코인은 오히려 8.34% 상승했다.

해임에서 MS행까지…올트먼 행보에 '월드코인'도 출렁 원본보기 아이콘

월드코인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금융 및 신원 증명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만들었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구분이 점차 어려워질 것을 대비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프라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졌다. 이를 위해 홍채 인식 정보를 이용하는데 '오브'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 정보를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사람으로 확인되면 월드 아이디를 생성하게 된다. 월드 아이디를 발급받게 되면 월드코인을 보관할 지갑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월드코인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에서 2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아이디를 등록을 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서울 광화문, 을지로, 강남 등지에 오브가 설치된 바 있다.


이 외에도 해당 프로젝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월드코인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며 기본소득 성격의 월드코인을 제공해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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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출시 초기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선 홍채 인식 정보가 유출돼 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월드코인을 지급하는 것도 홍채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라는 비판도 나왔다. 아울러 긴축 우려 탓에 코인시장에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관심도 점차 줄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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