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부산물, 이천 도자기로 다시 태어났다
포스코 홍보용 이천도자기 기념품 제작 공모에
이규탁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 선정
경기도 이천시는 포스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주최한 '포스코 홍보용 이천도자기 기념품 제작 공모' 사업 당선작으로 이규탁(고산요)씨의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천시·포스코·한국세라믹기술원이 체결한 '철강 부산물 활용 도자기 소재 순환경제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공모는 포스코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부산물인 수재슬래그와 산화철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의 도자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최측은 이를 위해 이천 지역 도예 작가들에게 철강 부산물을 직접 제공했다.
이규탁씨의 작품은 산화철을 사용한 흑색유, 수재슬래그와 이천의 볏짚재를 혼합해 만든 슬래그유약을 통해 포스코를 상징하는 쇳물의 흘러내림을 표현했다.
이씨는 "철강부산물을 도자기 유약의 주원료로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도자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의 산화철은 시중 제품에 비해 순도가 높아 검은색 발색에 용이했다"며 "수재슬래그를 혼합한 유약도 질감이 부드러워 도자기를 구웠을 때 독특하면서도 더욱 차분한 색이 표현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씨의 작품을 홍보용 기념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납품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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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창작활동에 대한 도예 작가들의 욕구와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시회 개최와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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